국내 훈련 돌입한 KBO리그, 철저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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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00:16
코로나19의 확산세로 2020시즌 KBO리그의 개막이 사실상 연기될 예정인 가운데 10개 구단들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국내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들과 멀리 떨어져 대화를 주고받는 다소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 단 한 명의 확진자라도 나온다면 프로야구 전체가 멈추게 된다”며 “선수들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밖(국외)에서 스프링캠프를 할 때는 야구에 집중하느라 국내 코로나19 문제가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귀국하고 정규시즌 개막 연기 이야기를 들으니 심각한 상황이 실감난다”며 “우리는 팬이 있어야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팬이 있으니까 우리가 야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돼 팬을 모시고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10개 구단은 당분간 팬들과의 거리두기에 나선다.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는 취재진들도 포함되는 사항이다. 이날 잠실구장은 출입 시 발열체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1루 더그아웃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취재진의 자리는 선수들 역시 오지 못하게 한 3루 측 더그아웃이다.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 라이온즈. ⓒ 뉴시스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도 마찬가지다.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 라이온즈는 이미 선수들에게 “동선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훈련은 대구라이온즈파크와 경산볼파크로 1, 2군이 나뉘어 진행되며 이미 구단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여 방역은 물론 통제를 철저하게 해 둔 상태다.
KBO는 개막전 연기 가능성을 결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한 상황이다. 개막전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구단 간의 연습 경기는 할 수 없고, 자체적으로 청백전을 치러야 한다.
취재진의 그라운드 출입은 통제되고, 감독과 선수들 인터뷰도 일정 거리이 상 떨어진 채 진행하거나 최소화로 이뤄진다. 구단들 역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취재진들에게 현장 취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상황이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국내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들과 멀리 떨어져 대화를 주고받는 다소 어색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 단 한 명의 확진자라도 나온다면 프로야구 전체가 멈추게 된다”며 “선수들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밖(국외)에서 스프링캠프를 할 때는 야구에 집중하느라 국내 코로나19 문제가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귀국하고 정규시즌 개막 연기 이야기를 들으니 심각한 상황이 실감난다”며 “우리는 팬이 있어야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팬이 있으니까 우리가 야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돼 팬을 모시고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10개 구단은 당분간 팬들과의 거리두기에 나선다.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는 취재진들도 포함되는 사항이다. 이날 잠실구장은 출입 시 발열체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선수들이 사용하는 1루 더그아웃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취재진의 자리는 선수들 역시 오지 못하게 한 3루 측 더그아웃이다.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 라이온즈. ⓒ 뉴시스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도 마찬가지다.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 라이온즈는 이미 선수들에게 “동선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훈련은 대구라이온즈파크와 경산볼파크로 1, 2군이 나뉘어 진행되며 이미 구단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여 방역은 물론 통제를 철저하게 해 둔 상태다.
KBO는 개막전 연기 가능성을 결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한 상황이다. 개막전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구단 간의 연습 경기는 할 수 없고, 자체적으로 청백전을 치러야 한다.
취재진의 그라운드 출입은 통제되고, 감독과 선수들 인터뷰도 일정 거리이 상 떨어진 채 진행하거나 최소화로 이뤄진다. 구단들 역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취재진들에게 현장 취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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