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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토트넘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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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무리뉴 감독, 연승으로 반등만 살 길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트로피 혹은 성적 반등이 필요하다. 공신력을 차치하더라도, 토트넘과 작별설, 경질설이 끝없이 나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승점 차이는 좁아 가능성은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에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토트넘이 그토록 바랐던 우승컵을 목표로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을 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컵 대회와 병행할 수 있고 전술적인 활용 폭도 넓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인상적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부터 빡빡한 일정에도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다. 해리 케인이 1.5선에 내려와 볼을 뿌리면,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승점을 쌓았다.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한가지 패턴 공격과 수비 전술이 간파됐다. 중위권 팀에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유럽대항전 순위와 멀어졌다. 가레스 베일이 올라오면서 반등하는 모양새였지만 유로파리그 16강 탈락 불명예를 안았다.

레비 회장이 원했던 모습은 아니다. 영국 현지에서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하면 경질될 거라는 보도를 쉴새없이 쏟아냈다. 애스턴 빌라전 승리로 한 숨을 돌렸지만, 3월 A매치 뒤에 이어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성적이 중요하다.

공신력에 물음표는 붙지만, 스페인 '돈 발롱'은 한술 더 떠 "무리뉴 감독의 미래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2020-21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시즌 종료 뒤에 토트넘과 작별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고위층이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않을 거로 전망했다. 매체는 "토트넘 수뇌부는 팀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팀 내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과 흡사한 상황"이라며 "토트넘을 떠난다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이 숱한 부정적인 설을 잠재우려면 성적밖에 없다. A매치 휴식기에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한 거로 관측되면서 최정예를 가동할 수 있다. 현재 첼시와 승점은 3점 차이로 6위에 있다. 결코 쉽지 않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트로피를 든다면 결별설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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