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슈타트, 백승호 이적 소감 '작문'…선수·전북 '황당'
독일 클럽 다름슈타트가 백승호(24·전북 현대)의 이적을 발표하면서 선수가 하지 않은 말을 인터뷰랍시고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관계자는 다름슈타트가 지난 3월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백승호 인터뷰를 보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선수가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인터뷰가 나갔다'는 것이다.
다름슈타트는 카르스텐 벨만 스포팅 디렉터의 이적 배경 설명 아래에 백승호 이적 소감을 실었다.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리그에서 뛸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다름슈타트는 독일에 머무는 동안 나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팀 동료들과도 굉장히 잘 지냈다. 지난 몇 주간 쉽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게 해결돼 기쁘다'는 내용이다.
이 뉴스를 확인한 백승호는 전북 관계자에게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저런 인터뷰가 나갔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다름슈타트에 연락해 '당장 내려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전북 관계자도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 다름슈타트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따졌다. 사실이 아니라면 내용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다름슈타트는 '지난 몇 주간~ 해결돼 기쁘다' 문장만 부분 삭제했다. 1일 오전 8시30분 현재, 여전히 홈페이지에는 '독일에서~ 잘 지냈다' 내용은 그대로 남아있다.
전북은 계속해서 인터뷰 삭제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합의 위반 논란 끝에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는 지난 3월 31일 전북 클럽하우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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