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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터널 걷고 있는 이다영, 멘탈 성장이 필요한 때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흥국생명이 위기다. 5일 안방에서 열린 GS칼텍스전 0-3(11-25, 19-25, 19-25) 패배보다 그 내용으로 인해 속이 더 아렸다. 

1세트부터 흔들렸다. 서브리시브부터 요동쳤다. 1세트 리시브 효율이 30.43%였다. 흥국생명은 6개 팀 중 리시브 1위(45.65%)에 랭크된 팀이다. 이를 만회할 연결, 득점력 모두 무너졌다. 1세트 김연경과 이재영은 나란히 2점에 묶였다. 팀 공격성공률은 18.75%로 거의 바닥이나 다름없었다. 

1세트 세트 기록에서도 연결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다영은 29개 시도 중 5개를 성공시켰고, 상대 안혜진은 24차례 세트를 시도해 15개를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이다영은 2세트에도 14개의 세트를 시도, 4개를 성공시켰다. 결국 김다솔이 대신 코트를 밟았다. 이후 흥국생명의 공격력이 서서히 살아났지만, GS칼텍스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신 세터 이다영의 장점은 재빠르게 공 밑을 찾아가 점프를 통해 '공 끝을 살리는' 세트를 만드는 것이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는 경우에도 유효했다. 최근에는 그 위력을 잃은 모습이다. 

박미희 감독도 "빨리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최근 부진에 대해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 부담감을 떨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본인이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인 것 같다. 빨리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도와야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1996년생 이다영은 V-리그 7년차 세터다. 2014~15시즌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았지만, 바로 기회를 얻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던 2017년 현대건설에 명세터 출신인 이도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다영에게도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 감독의 지도 아래 '세터 노트'까지 만들면서 빠르게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찼다. 갖고 있던 잠재력이 꽃을 피운 셈이었다. 기술적인 성장과 함께 실력과 경험을 쌓은 이다영은 한국 여자배구국가대표팀의 '1번 세터'가 됐다. 

이후 이다영은 2020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고 '쌍둥이 언니' 이재영이 소속된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이재영-이다영에 이어 김연경까지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해 한솥밥을 먹게 됐다. 흥국생명은 단번에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하지만 이다영은 오히려 '부담감'이라는 큰 짐을 얻게 됐다. 김연경과 이재영에게 더 정확하게 세트를 하려다 보니 흔들렸다. 이전과 달리 공격 패턴도 단조롭다.

지난해 12월에는 팀 내 불화설과 함께 이다영에게 쏟아진 악플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멘탈 성장이 필요한 때이다. 강한 멘탈로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스포츠 선수들이 멘탈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다. 김연경도 불화설 이후 "프로로서 각자 책임감을 갖고 매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어두운 터널 끝의 빛을 기다리는 이다영, 그리고 흥국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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