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매체 "내셔널리그 타자들, 류현진 토론토행 반기고 있어"
류현진의 토론토행을 반기는 이가 있다.
토론토 지역언론인 '토론토 선'은 3월 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타자들이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2019시즌까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류현진은 오프시즌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으로 토론토에 입단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류현진을 '특급 에이스'로 영입했다.
토론토는 전 구성원이 류현진의 합류를 오프시즌 최고의 성과로 반기고 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쟁쟁한 강팀들과 같은 지구에 속해있지만 '슈퍼 에이스'인 류현진이 합류했으니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도 품고 있다.
류현진의 토론토 입단을 반기는 이들은 토론토 선수들 뿐만이 아니다. 류현진과 자주 만나지 않게 된 내셔널리그 타자들 역시 이를 반기고 있다. 토론토 선은 "내셔널리그 타자들은 류현진이 내셔널리그를 벗어난 것을 반기고 있다"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올스타 1루수 조시 벨은 류현진이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선발투수 중 하나라고 믿고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선에 따르면 벨은 최근 "류현진은 정말 어려운 공을 던진다. 내셔널리그를 떠나서 행복한 선수 중 하나다"며 "류현진은 대단한 투수고 체인지업은 최고다. 그는 자신의 공을 믿고 있다. 본인의 공에 대한 믿음이 없는 투수는 그런 식으로 던질 수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그만큼 까다로운 투수였고 상대할 일이 줄어든 것이 기쁘다는 것이다.
물론 벨이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6타수 3안타(홈런 1, 2루타 1)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지나친 겸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통산 피츠버그를 상대로 6경기 6승,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한 '피츠버그 킬러'였다. 벨이 류현진을 어려운 투수로 인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단 한 번 밖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을 향한 토론토 언론의 호평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올시즌 토론토의 기대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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