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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탈압박에 프리킥 전담까지, 기성용의 짧지만 강렬했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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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했다. 라 리가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이 10분 남짓의 짧은 출전 시간 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RCD 마요르카 기성용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이푸라 무니시 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교체 투입 돼 약 1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0분이 넘어가자 교체를 준비했던 기성용은 후반 36분 쿠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 된 기성용은 중원에 자리해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여유도 넘쳤다. 지난해 9월 이후 실전이 없었던 기성용이었지만, 그 공백이 무색하게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기성용은 후반 41분 특유의 여유 있는 탈압박에 이어 프리킥 키커로까지 나서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후 43분에는 불안정한 키핑으로 공을 뺏기자 재빠르게 압박해 공을 뺏으려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44분에는 빠른 발로 역습의 선봉장 역할도 도맡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에는 실점으로 이어진 크로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파비안 오레야나의 역동작에 걸려 크로스를 허용했고, 이 크로스는 페드로 비가스의 헤더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활약이었다. 다소 긴 공백에도 실전 감각을 빠르게 찾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이었다.

한편, 기성용은 이번 출전으로 한국 선수로는 일곱 번째로 라 리가 무대를 밟았다. 기성용에 앞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누만시아),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가 라 리가 무대를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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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3.08 22:28  
역시 기성용 선수 데뷔전 아주 훌륭했습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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