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 "선수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힘을 주는 게 감독 역할"

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박기원 감독 "선수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힘을 주는 게 감독 역할"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감독인 제가 선수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합니다."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확진자만 6,000명이 넘었다. 이로 인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일부로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리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우리카드와 선두 경쟁을 펼치던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도 잠시 멈췄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승점 69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5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9연승을 달리는 와중, 리그 중단 전 KB손해보험과 경기 후 우리카드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감독은 매년 발생하는 새 변수에 대비해야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지난 5일 <더스파이크>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똑같은 시즌을 하더라도 올 시즌과 예년 시즌은 전혀 딴 이야기다. 매번 발생하는 새로운 변수에 대비를 해야 된다"라고 운을 뗐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했지만 대한항공은 침착하게 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외출, 외박은 최대한 자제하고 숙소에서 모든 부분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박 감독은 "부상 선수들은 재활 치료에 회복하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체력 회복에 힘 쓰고 있다.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밖의 불안한 상황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한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감독인 내가 선수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승 위해 비예나와 끝까지 함께 간다"
리그가 처음 중단됐을 때는 불안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활기찬 분위기를 되찾았다는 게 박기원 감독의 설명이다. 그 이유는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놓친 우승 타이틀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승 트로피를 찾는 과정에는 외인 비예나도 함께 한다. 최근 삼성화재 산탄젤로와 IBK기업은행 어나이의 이탈 소식이 전해졌지만 박기원 감독은 비예나와 우승 도전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우승이라는 목표가 심어져 있다. 비예나 역시 마찬가지다. 비예나는 우리와 우승을 위해 끝까지 함께 간다. 초반에는 불안했어도 최근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가 형성돼 감독인 내가 다 기분이 좋다." 박기원 감독의 말이다.

박기원 감독은 무관중 경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서도 한 마디 보탰다. 박 감독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긴장이 돼서 관중들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경기력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집중력은 확실히 차이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와 맞대결, 재밌는 경기가 될 것 
대한항공은 리그가 재개되면 KB손해보험을 만난 뒤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박 감독은 이 경기가 올 시즌 팀의 향방을 좌우할 경기라고 전했다. 박기원 감독은 "리그가 재개되면 우리카드하고 한차례 맞대결이 남았다. 그 경기는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카드도 총력을 다할 것이다. 리그 중단 전까지 상대도 상승세였고, 우리도 상승세였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막판 좋은 성적을 내려면 체력과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둬야 한다. 또한 선수들이 강서브를 구사하다 보니 범실이 많았고, 경기 기복도 심했다. 범실을 줄이면서 정교한 배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우승으로 갈 수 있다"라고 팀의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코로나19 끝나고 웃는 얼굴로 팬들과 만나고파
중요한 시기에 대한항공은 주전 미들블로커 김규민이 지난 2일 군 복무를 위해 51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김규민은 떠나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을 성장시킨 사람으로 박기원 감독을 뽑았다.

이에 박 감독은 "정말 기특하다. 김규민이 잘 했기에 막판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래도 나라가 부르면 가야 된다. 내가 떠나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 '군대 가서 확실히 몸 만들고 네 존재 가치를 다시 팀에 와서 보여줘라'라고. 다시 돌아와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제자의 앞날을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박기원 감독은 "무관중 경기와 리그 중단을 겪으면서 팬들이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됐다. 팬들이 있을 때 더 잘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가 끝나 얼른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이 항상 바이러스를 조심하시고 웃는 얼굴로 다시 경기장에서 봤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


온카 


카지노커뮤니티

1 Comments
행복의문 2020.03.11 01:47  
언제 경기를 재개하려는지... 곧 재개해야죠...카지노커뮤니티

축하합니다. 26 럭키포인트 획득!!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