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향해 성장 중인 원두재 “큰 대회 출전, 소중한 경험이다”

 울산 현대 중원의 마에스트로 원두재(만 24세)가 세계적인 대회 출전의 경험은 성장의 소중한 밑거름이라 밝혔다.

울산은 8일(월) 자정(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리그 우승팀 알 두하일과 2020 FIFA 클럽 월드컵 5-6위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동행한 원두재는 “첫 경기를 뛰었는데 결과가 아쉬워서 죄송하다. 다음 경기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무조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새로운 감독 체재로 시작하는 울산은 클럽 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선수단에 일부 변화가 생겨 조직력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실전을 통해 빠르게 호흡을 맞춰 가는 중이다. 울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원두재도 지난 경기에서 새롭게 합류한 신형민과 처음 호흡을 맞추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 구성이 많이 달라졌다. 각자 호흡을 맞춘 시간은 길지 않지만,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더 좋아질 거라 예상한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카타르 현지에서는 이번 대회를 두고 관심이 많았다. 코로나19시대에도 AFC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는 만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컸다. 홍명보 감독과 원두재도 당국의 안전한 보건 시스템과 그라운드 환경을 칭찬했다.

특히 지난 티그레스전의 역전패는 아쉽지만 홍명보 감독은 당장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았다. 팀 내 어린 선수가 많기 때문에 세계적인 대회 출전 경험에 의의를 두었다. 또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인 만큼 어린 선수들이 확실한 동기 부여를 가지길 바랬다.

원두재 역시 “큰 무대에서 강한 팀들과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으며 많이 부딪힐수록 도움이 된다. 이러한 대회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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