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보러 갔던 맨유, 황희찬 함께 관찰했다

(베스트 일레븐)

황희찬이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하나인 버질 반 다이크를 뚫어낸 사나이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이더에 들어갔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황희찬의 주가가 더욱 치솟는 모양새다.

오스트리아 클럽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은 3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원정에서 1득점 1도움을 폭발했다. 개인기로 만들어낸 득점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오스트리아 언론 <데르 슈탠다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 공격수들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보도했다. <데르 슈탠다드>는 “이번 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트가 잘츠부르크 경기를 관전했다. 홀란드를 보기 위해서였지만, 황희찬도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황희찬이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찾는 유형의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득점 10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4득점 6도움으로 어시스트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황희찬이 좌우 윙어와 스트라이커로 모두 뛸 수 있다는 다재다능함을 장점으로 꼽으며, 창의성과 골을 모두 원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유용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버풀 수비를 무너트리는 모습 덕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까지 함께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 성장세가 무서운 황희찬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