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日 한국인 입국 제한으로 7일 급히 캠프 귀국

류중일 LG 감독

LG가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항공편 운행이 중단되면서 7일 귀국을 결정했다.

LG는 6일 오후 "내일(7일) 오후 1시에 귀국한다"고 밝혔다.

당초 LG는 11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오키나와 현지에서 18일까지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 입국자를 14일간 대기 조치 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LG는 해당 항공사에 문의한 결과 "7일 오키나와발 인천행을 끝으로 당분간 해당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대로 머무를 경우 오키나와 현지에 발이 묶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LG 구단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남은 좌석을 최대한 확보한 끝에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모두 7일 귀국한다. 일부 구단 관계자와 지원 스태프는 일본 미야자키를 경유해 돌아온다.

이에 따라 연습 경기 및 자체 중계도 취소됐다.

갑작스럽게 귀국 일정이 잡혀, 국내 훈련 일정 및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2군 시설이 위치한 이천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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