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리버풀 입국 금지 조치' 변수 발생...몰수패 위기

 라이프치히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리버풀의 독일 입국이 금지 초지 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자칫 잘못하면 몰수패를 떠안을 수 있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현지시간) 긴급 보도를 통해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독일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강화하면서 진행될 수 없다. 현재 독일은 리버풀의 입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독일은 코로나19 방역수칙 강화에 나섰다. 독일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바이러스가 확산한 국가들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영국,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버스, 철도, 선박 등을 이용한 입국이 금지됐다.

리버풀 역시 독일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절당했다. 최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리는 라이프치히 홈구장으로 가기 위해 출국 준비 절차를 밟고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독일 당국은 리버풀에 특별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입국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프치히가 위기에 놓였다. 오는 17일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하루빨리 중립지역 경기장을 찾지 못한다면 몰수패를 치를 수도 있게 됐다. UEFA는 이번 시즌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규정에 변화를 줬는데, 만약 홈팀이 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거나, 자가격리 문제 등이 발생하면 UEFA 회원 협회 영역 내에서 중립지를 찾아야 한다. 기한 내에 중립지를 찾지 못한다면 몰수패를 당하게 된다. 현재 헝가리, 러시아 등지가 거론된다.

한편, 라이프치히 말고도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게 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오는 25일 홈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 당국은 입국 금지 조치를 17일까지 정해놨지만, 상황에 따라서 연장할 수도 있다. 만약 입국 금지 조치가 연장된다면 묀헨글라트바흐 역시 홈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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