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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한항공·KB손해보험 산체스, 2021-22시즌은 브라질리그


V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는 마이클 산체스(쿠바)가 2021-22시즌 브라질 수페르리가 코트에 나선다.

유럽 및 해외배구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산체스가 브라질리그 미나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미나스는 지난 시즌 브라질리그에사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산체스에게 브라질리그는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2018-19시즌 볼리 이타페치닝가 소속으로 브라질리그에서 뛰었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어 국내 배구팬에게도 익숙한 베테랑 라이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쿠바)는 2021-22시즌 브라질리그에서 뛴다.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KB손해보험을 떠난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소속팀이 없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산체스는 오랜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2019-20시즌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KB손해보험에게 2순위로 지명됐다. 그런데 팀 합류 후 연습 도중 다쳤고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컵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결국 브람(벨기에)과 교체됐다.

산체스는 부상 치료와 함께 재활에 들어갔으나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2019-20, 2020-21시즌을 모두 건너뛰었다. 그는 전성기 시절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오레올 까메호, 시몬 등과 함께 쿠바 남자배구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했다.

V리그와 첫 인연은 2013-14시즌 대한항공과 계약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2015-16시즌 도중 손 부상을 당하면서 모로즈(러시아)와 교체됐다. 이후 카타르, 터키, 아르헨티나리그를 거쳤다.

산체스는 미나스에서 V리그와 인연이 있는 또 다른 선수와 만난다. 주인공은 2013-14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레안드로 비소토다. 산체스는 비소토와 함께 라이트에서 서로 출전 시간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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