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제2의 네이마르’ 찾았다… 에이바르 20세 공격수 주목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재영입 대신 ‘제2의 네이마르’를 발굴하는 것으로 선회한 것일까. 바르사가 네이마르 같은 플레이를 할 20세 공격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바르사의 스카우트 헤르만 바야 바야브리가는 과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 빗셀 고베)를 발굴한 인물이다. 바야브리가의 스카우트로 이니에스타는 바르사의 전설이 됐다. 바야브리가의 눈에 띈 이니에스타는 1996년 바르사 유스팀에 들어갔고, 2002년 1군에 데뷔했다. 그리고 2018년까지 바르사에서 활약하며 총 3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바야브리가가 이번에 시선을 꽂은 이는 미래에 네이마르 같은 공격수가 될 선수다. 현재 에이바르에서 활약 중인 브리안 힐(20)이다.

바야브리가는 스페인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힐을 네이마르와 비교한다”면서 “사이드백, 미드필더, 왼쪽 윙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매우 다재다능하며 훌륭하다”라고 힐이 많은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힐은 세비야 유스팀 출신으로 2018/2019시즌 세비야 1군에 데뷔해 13경기를 뛰었다. 그는 2019/2020시즌에는 레가녜스에 임대 이적했고 이번 시즌에는 에이바르에서 임대 선수로 뛰는 중이다. 3시즌 동안 총 45경기에 출전했고 5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12경기 2골로 에이바르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또한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바야브리가는 “(선수 영입 담당인) 라몬 플라네스에게도 얘기했다. 그도 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힐은 세비야와 2023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현재 바이아웃 금액은 3,500만 유로(약 470억원)로 알려졌다. 바야브리가는 “힐이 세비야와 재계약을 하면 1억 5,000만 유로(약 2,014억원)로 오를 것”으로 보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