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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라면 경기 못한다" 심각한 미세먼지에 프로리그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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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의 경기 전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이 상태라면 경기 못 한다.”

서울 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됐다. 5일 연속 시행은 사상 최초다. 미세먼지가 심화·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리그 운영에 경고등이 켜졌다. 리그 일정 차질과 흥행 위축은 물론 선수와 팬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

5일 서울 경기 지역에는 PM2.5(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안개가 낀 듯 대기가 뿌옇게 변한 가운데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BO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 기준으로 초미세먼지가 경기 취소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 상태라면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지난 1월 실행위원회를 통해 미세먼지에 따른 경기 취소 기준을 마련했다. 미세먼지 경보발령 조건인 PM10(미세먼지) 300㎍/㎥ 이상 또는 PM2.5(초미세먼지) 15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경기 취소가 가능하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4월6일 3경기, 4월15일 1경기 등 모두 4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된 바 있다. 올시즌 경기 취소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

개막 후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는 프로축구에도 미세먼지는 심각한 악재가 될 수 있다. 지난 1일 개막한 K리그는 개막전 6경기에 7만 9355명이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관중이 44.7%나 늘어나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언제 경기를 중단해야 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4월 미세먼지에 따라 경기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규정(경기규정 29조 3항)을 개정했다. 경기 감독관은 이 규정에 따라 경기 개최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까지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 미세먼지 관련 경보기준을 넘어설 경우 취소 혹은 연기 결정을 할 수 있다. 기준은 야구와 마찬가지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가 없었지만, 최악으로 치닫는 대기 상황이 주말까지 지속된다면 사상 첫 미세먼지 취소 사례가 나올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보가 아닌 주의보만 내려져도 구단 별로 상비약과 마스크를 준비하도록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흥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가 심해진 지난해 프로야구는 첫 100경기 평균 관중수가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했다. 대기 상태가 더욱 나빠지고 미세먼지에 대한 팬들의 경각심이 커지면 관중 감소 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구단들도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원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KT WIZ는 지난해 야구장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팬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전달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경기시작 2시간 전에 그라운드 상공에 물을 뿌린다. 1루와 3루 관중석에는 대형 집진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춘다. 구단은 드론을 이용해 야구장에 물을 분사하는 안도 고려했지만 지자체 사전 허가 문제에 부딪혔다.

팬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구단들은 미세먼지에 대비해 경기전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거나 벤치에 대량의 구강청정제를 상비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했다. 야구 보다 활동량이 많은 축구는 미세먼지가 경기력과 선수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미세먼지의 습격이 계속된다면 야구와 축구 모두 리그가 파행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야구의 경우 시즌 뒤 열리는 프리미어12 때문에 개막을 당겼다. 일정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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