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무려 손흥민 몸값 1/30…토트넘 부수고 '월드컵 예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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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1 00:33
▲ 디나모 자그레브 유로파리그 대역전극 주인공 오르샤, 크로아티아 대표팀 차출 (사진은 루카 모드리치. 관계없음) ⓒ크로아티아축구협회
▲ 오르샤(왼쪽)가 19일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토트넘전에 출전해 해트트릭으로 팀 8강 진출을 견인했다[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미슬라프 오르시치(이하 한국명 오르샤)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3월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출전을 준비한다.
▲ 오르샤(왼쪽)가 19일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토트넘전에 출전해 해트트릭으로 팀 8강 진출을 견인했다[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미슬라프 오르시치(이하 한국명 오르샤)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3월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출전을 준비한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3월 A매치 기간에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 원정을 시작으로 키프로스, 말타와 격돌한다.
도마고 비다(베식타스), 데얀 로브렌(제니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 안테 레비치(AC밀란) 등 최정예 선수들이 뽑혔다. 이 중에서는 오르샤(디나모 자그레브)도 있었다.
오르샤는 디나모 자그레브 유로파리그의 영웅이다. 19일 새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37분 추가골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토트넘 포백 라인은 오르샤 슈팅과 드리블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결국 오르샤는 연장 후반 1분에 환상적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성공하면서 디나모 자그레브 대이변의 역사를 만들었다. 당연히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오르샤는 K리그와 인연이 있다. 빠르고 직선적인 드리블에 정확한 슈팅으로 K리그 톱 클래스 자원이었다.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한 시즌 동안 37골 10골, 2017년 울산 현대에서 70경기 2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남과 울산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K리그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자국 리그에 돌아갔다. 2018년 1월 이적료 100만 유로(약 13억 원)에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까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122경기 53골 25도움으로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3억 원)에 정확히 1/30 몸값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2019년 9월에 처음으로 뽑혔다. 유로 예선에 차출됐고 아제르바이젠전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다.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으로 대표팀에 차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유로파리그에서 맹활약한 만큼,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 키프로스, 말타전에 쓸 가능성이 크다.
크로아티아 3월 월드컵 예선 소집 명단
골키퍼
로브레 칼리니치(하이두크)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시몬 스루가(루톤 타운)
수비수
도마고예 비다(베식타스)
데얀 로브렌(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메 브라살리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르나 바르시치(레인저스)
두예 칼레타-카(마르세유)
다리오 멜른야크(리제스포르)
필립 우레모비치(루빈 카잔)
조시프 유라노비치(레지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
밀란 바델(제노아)
마리오 파살리치(아탈란타)
니콜라 브라시치(CSKA 모스크바)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
안드레예 크라마리치(호펜하임)
안테 레비치(AC밀란)
조시프 브레칼로(볼프스부르크)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미슬라프 오르샤(디나모 자그레브)
안테 부드미르(오사수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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