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BKN, 케니 앳킨슨 감독과 계약 해지…선수단과 불화?
[루키=원석연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파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케니 앳킨슨 감독과 갈라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 해지이며, 남은 시즌은 자크 본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앳킨슨 감독은 올 시즌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두 명의 맥스급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고도 팀을 동부컨퍼런스 7위(28승 34패)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올려놓았기 때문. 9위 워싱턴 위저즈와 승차는 5경기로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현지 기자들 또한 브루클린의 당황스러운 선택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많은 부상에도 브루클린은 28승 34패를 기록 중이었다. 케니 앳킨슨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표를 받아야 하는 인물"이라고 밝혔고, 같은 매체의 프랑크 아이솔라 기자는 "케니 앳킨슨 감독이 뭘 더 해야 하나? 어떤 팀이든 팀 내 두 명의 베스트 플레이어를 빼면 남는 게 없다. 2019-20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보라"라며 브루클린의 행보를 비판했다.
브루클린을 전문 취재하는 '네츠데일리'의 앤써니 푸치오 기자는 흥미로운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푸치오 기자는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브루클린 일부 선수들이 앳킨슨 감독이 떠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앳킨슨 감독과 올 시즌에 대해 의논한 결과,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팀에 최선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그는 지난 4년간 선수들을 발전시켰으며, 팀의 문화와 정체성을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했다. 우리는 그가 팀과 브루클린 사회에 바친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앳킨슨 감독은 브루클린에서 통산 308경기를 치르면서 118승 190패를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네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이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앳킨슨 감독은 리빌딩을 원하는 팀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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