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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이적한 김시래 “서울은 내 고향, 터닝 포인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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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이적한 김시래 “서울은 내 고향, 터닝 포인트 될 것”

기사입력 2021.02.05. 오전 10:11 최종수정 2021.02.05. 오전 10:11 기사원문


[점프볼=김용호 기자] 푸른 유니폼의 김시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 4일 또 한 번의 대형 트레이드가 프로농구를 흔들었다.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트레이드 마감 기한 하루를 앞두고 에이스를 교환하는 딜을 성사시킨 것. 이에 LG의 기둥이었던 김시래는 테리코 화이트와 함께 삼성으로 향하게 했다. 반대급부로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는 LG로 떠났다.

2012-2013시즌 전체 1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던 김시래는 데뷔 시즌에 우승을 경험한 직후 당시 모비스와 LG의 외국선수 트레이드 후속 조건에 따라 첫 이적을 경험했다. 이후 LG의 대표적인 스타였던 그는 시즌 중 또 한 번의 트레이드 소식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공식 발표 하루 전부터 소식이 흘러나왔다. 공교롭게도 LG는 고양 원정을 떠나 있던 날. LG 소속으로 고별전을 치른 김시래는 4일 부랴부랴 창원에서 짐을 챙겨 삼성의 훈련체육관이 있는 용인으로 향했고, 오후에 간단히 패턴 훈련을 소화하며 삼성맨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다음은 김시래와의 일문일답.

Q. 2013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
시원섭섭하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LG는 내가 프로에서 가장 오래 몸담았던 팀이었다. 비즈니스를 위해서였다면 어느 정도 이해도 한다. 나 또한 명문 구단이 삼성으로 오게 돼서 더 동기부여가 된다. 내 농구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지난 3일 오리온과의 경기를 앞두고 일찍이 소식이 알려졌다. 경기 직전이라 당황했을 수도 있었는데.
트레이드 소식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경기 직전에 얘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스스로는 이미 LG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으니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승리까지 거두면서 떠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

Q. LG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시간도 부족했을 것 같다.
인사를 제대로 못하고 왔다. 기사는 많이 나와서 다들 알고는 있을 텐데, 그나마 최대한 개인적으로 조금씩 인사를 나눴다. 정신없이 부랴부랴 용인으로 올라온 것 같다. LG는 워낙 동기들도 많았던 팀이라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많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 나 역시 삼성에서 열심히 할 거고, 잘할 거다.

Q. 이제 삼성 선수로서의 행보가 시작된다. 몇 시즌 동안 가드진은 삼성의 고민이었는데, 이 부분은 부담으로 다가올까, 아니면 오히려 기대되는 부분이 많을까.
그 두 개의 감정이 모두 느껴지는 것 같다.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기대가 되는 면도 있다. 둘 중 고르라면 기대가 되는 느낌이 더 큰 것 같다. 삼성에서 이렇게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주신 것 아닌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로서 감사한 일이다.

Q. 삼성에도 LG에서 만큼이나 인연 있는 선수들이 많은지.
두루두루 아는 선수들이 많다. (김)준일이와 (임)동섭이도 잘 알고 있고, (김)현수, (장)민국이, (배)수용이 등 친하게 지냈던 선수들이 있다. 예전에도 삼성에서 이 선수들과 뛰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구색도 잘 갖춰져 있는 팀이다. 내가 남은 시즌 동안 정말 잘 해야 할 것 같다.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Q.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종료 후 FA 계약 기간이 3시즌 남아있다. 그 계약이 끝날 때면 한국나이 36세, 사실상 지금부터 삼성에서 보낼 3~4년의 시간이 농구인생을 절정으로 끌어올릴 타이밍인 것 같다.
그래서 더 설레는 기분이 큰 것 같다.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팀 구성도 워낙 좋고, 삼성이라는 구단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래서 기대와 설렘이 더 크게 다가온다.

Q. 자연스럽게 컴퓨터가드 이상민 감독과의 만남에도 시선이 쏠리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 감독님께서 알려주시는 걸 하나하나 빼먹지 않고 잘 숙지하다보면 나도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감독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더 따라가려고 노력하겠다.

Q. 첫 훈련을 함께하면서 이상민 감독과 나눈 얘기도 있었나.
패턴 훈련만 가볍게 소화한 거라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장거리를 이동하느라 정신이 없었다(웃음). 그래도 훈련 때 패턴을 알려주시면서 팀 작전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Q. 오랜 시간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준 창원팬들과의 이별은 매우 아쉬울 것 같다. 그리고 삼성팬들과의 새로운 만남도 기대될 텐데, 마지막으로 양 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이번에 이적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게 창원팬분들과 헤어지는 거였다. 나에게 정말 많은 응원과 힘을 주셨던 분들인데 그걸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가장 아쉽다. 지금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LG에서 뛰는 시간이 행복했다.

그리고 이제 몸담게 된 삼성은 내 고향인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삼성이 명문구단이다 보니 기대되는 것도 많고 설렌다.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삼성팬분들을 바로 만나 뵙지는 못하지만, 만나게 된다면 나를 더 좋아해주실 수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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