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의 퀴라소, 카타르 월드컵 예선 첫판서 5-0 대승
북중미카리브해지역 1차 예선서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완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이 지휘하는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퀴라소는 26일(한국시간) 퀴라소 빌렘스타트의 에르길리온 하토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지역 1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 5-0으로 완승했다.
주니뉴 바쿠나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35분에 추가 골을 터트린 퀴라소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76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168위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의 대표팀 감독 겸 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11월에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히딩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2019년 9월 경질됐으나 1년도 안 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퀴라소는 카타르 월드컵 1차 예선에서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을 비롯해 콰테말라, 쿠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한 조에 묶여 서로 한 차례씩 맞붙는다.
6개 조로 나눠 진행하는 1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6개 팀이 2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C조 1위는 D조 1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결한다.
2차 예선 승자 3개 팀은 3차 예선에 직행한 5개국과 합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를 벌인다. 3차 예선 상위 3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hosu1@yna.co.kr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