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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8번째 우승 반지…배영수 “내게 이런 일이…하늘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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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런 일이 있다니…이렇게 좋은 적은 없다.”

두산 베어스 배영수(38)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직접 확정 짓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배영수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팀이 11-9로 앞선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제리 샌즈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가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두산 배영수가 우승이 확정된 순간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실 배영수의 등판은 헤프닝 상황이었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잘 던지던 이용찬이 첫 아웃을 잡은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마운드로 향했다. 하지만 김 감독이 마운드 방문횟수를 착각한 것이라 투수를 바꿔야 했다.

결국 배영수가 등판했다. 1~3차전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베테랑 투수의 등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4년 11월 8일 이후 1813일 만에 한국시리즈 등판이기도 했다. 이날 ⅔이닝 무실점으로 배영수는 2014년 3차전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의 38세5개월3일을 넘는 역대 최고령(38세5개월22일) 한국시리즈 기록도 세웠다.

감격스러운 마무리였다. 삼성 시절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던 배영수는 다시 반지 하나를 추가했다. 마무리 후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배영수는 “내게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다. 투수 2명만 남은 상황이라 못 나갈 줄 알고 세 번이나 왔다갔다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어제 밤에 이런 장면을 살짝 상상했는데 마무리 투수 등판이 진짜로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감독님이 한 번은 던지게 해주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감독님이 선을 넘으셔서 다행히 기회가 왔다. 연기는 절대 아니실 거다”라며 “마운드로 올라오셔서 약속을 지켰다고 하시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 감독도 “농담으로 한 번은 던지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영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야구를 오랫동안 하니 이런 날도 있구나 싶다. 이렇게 좋은 적은 처음이다. 우승해서 너무 좋다. 살면서 가장 좋은 하루다”라고 벅찬 감격을 전했다.

두 타자가 남았지만, 키움에서 가장 막강한 라인이었다. 배영수는 “죽을힘을 다해 던질 자신이 있었다. 하늘에서 좋은 타이밍을 내려주셨다. 고척돔 불펜 계단을 올라가며 어떻게든 막아야겠단 생각뿐이었다”며 “15년 전(2004년 현대 유니콘스와의 한국시리즈) 10이닝을 노히트 경기로 막았던 투수인데 내가 이 정도 못 막겠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구위가 만족스러웠다. 하늘이 도와준 덕분에 내가 준비한 걸 마운드 위에서 보여드릴 수 있었다. 중심 타선이라도 자신 있었다”며 “끝나니까 당연히 눈물이 맺히더라”고 덧붙였다.

이제 8번째 반지를 획득한 배영수는 현역 최다 우승 반지를 보유한 선수가 됐다. 배영수는 “8번째 반지니까 더 뜻깊다. 이제 양손에 우승 반지를 가뜩 낄 수 있다. 더 못 낄 정도로 우승 반지를 모으니까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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