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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강인 U-20 월드컵부터 관찰"..디발라와 연쇄이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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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이강인(20, 발렌시아)의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이강인은 최근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스페인 및 이탈리아 언론에서 유벤투스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이강인과 유벤투스를 연결한다며 조명했다.

이강인 이적설의 배경에는 발렌시아 구단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 깔려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1년간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영 방식으로 팀을 운영해왔다.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이적시키며 이적료를 벌어들였다.

발렌시아 상황을 지켜본 유벤투스가 다시 한 번 이강인 영입 계획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발렌시아 지역지 '플라자 데포르티바'는 17일 "유럽 빅리그 스카우터들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이강인 영입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유럽 빅클럽 중에 유벤투스도 있다. 유벤투스는 이강인과 발렌시아가 맺은 계약 내용을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이강인은 유벤투스가 오랫동안 관찰해온 선수다. 특히 2019 FIFA U-20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이강인을 면밀하게 체크했다"고 부연했다.

이 매체는 최근 이강인이 레반테전에서 교체 아웃된 후 벤치에 앉아 머리를 감싸쥐고 눈물을 흘린 장면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 현재 감독과는 확실히 맞지 않는다. 레반테전에서 보인 눈물은 답답함을 의미할 것"이라면서 "이강인은 2022년 1월 이후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때마침 유벤투스에서 이강인과 포지션 및 플레이스타일이 겹치는 파울로 디발라(27)의 이적설도 떠올랐다. 영국 '팀토크'는 17일 "디발라가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다. 디발라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42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디발라가 유벤투스를 떠난다면 이강인의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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