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야 오해' 베일 폭탄발언, 에이전트가 나서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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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00:3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내 계획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기대를 단번에 깬 가레스 베일의 발언에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이 "전후 사정 확인하지 않은 말"이라고 해명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로 뛰며 실전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막바지 레알 마드리드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망가졌던 몸상태와 감각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베일의 생각대로 진행되고 있다. 베일은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뛰기 위해 토트넘 임대를 결정했다. 유로2020도 뛰고 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 남은 1년을 뛰는 것"이라고 했다. 베일의 부활과 맞물려 다음 시즌 임대 연장 혹은 완전 영입을 고려하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힘이 쭉 빠지는 발언이었다.
베일의 복귀 선언에 레알 마드리드도 급해졌다. 베일을 정리한 금액과 여유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속도를 내려고 했는데 베일이 돌아오면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 스페인 언론도 베일의 복귀 여부에 관심을 표하며 미래를 다양하게 점치고 있다.
상황이 복잡해지자 바넷은 "베일의 말은 맥락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벌써 베일의 미래를 알 수 없다. 너무 이르다. 지금 베일은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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