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던 선발 경쟁에 변수가 생긴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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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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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변수가 생겼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후보로 꼽혔던 베테랑 좌완 불펜 앤드류 밀러(34)가 왼팔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투구를 중단한 것이다. 그러면서 현지에서는 밀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같은 좌완 투수인 김광현이 불펜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밀러는 2014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4년간 연평균 6승 3패 13세이브 65이닝 105탈삼진 평균자책 1.72 WAR 2.8승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좌완 불펜 가운데 한 명이다. 특히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2016년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19.1이닝 30탈삼진 평균자책 1.40을 기록하면서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5승 6패 54.2이닝 평균자책 4.45로 부진했지만, 워낙 보여준 게 많은 밀러이기에 주전 마무리 조던 힉스가 복귀하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을 확률이 높았다. 이런 밀러의 이탈으로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물론 현시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밀러의 공백을 메울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4승 2패 24세이브 48.1이닝 53탈삼진 평균자책 3.17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8)를 다시 마무리로 보내는 것이다. 문제는 그 마르티네스가 선발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4승 9패 193이닝 192탈삼진 평균자책 3.24로 세인트루이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던 투수다. 지난 2년간 부상이 잦긴 했지만, 에이스였던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것은 팀 사정으로 인한 어쩔 수 없었던 희생이기도 했다. 이 정도로 팀에 헌신한 선수가 선발 복귀를 희망하면 팀 입장에서도 기회를 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밀러와 비슷한 좌완 강속구 투수인 김광현이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선 신인일 뿐만 아니라,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선발·불펜 가리지 않고 팀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김광현은 마르티네스와는 입장이 다르다.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우선 불펜으로 기용하겠다고 하면 김광현으로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각각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 2탈삼진,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월 27일(한국시간) 등판 이후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에 뭉친 느낌을 받으면서 이달 3일 예정돼있었던 등판을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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