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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앞둔 루니 “빅매치다…잡아내고 FA컵 8강 오르겠다”


맨유 시절에 비해 위아래로 덥수룩해진 웨인 루니.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웨인 루니(34·더비 카운티)가 친정팀을 꺾고 FA컵을 순항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루니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는 오는 6일(한국시간) 맨유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 홈 경기를 치른다.

맨유에서 13시즌을 활약한 루니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빅매치’라고 정의하면서 승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유에 입단한 뒤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했다.

루니는 “나에게 친정팀을 상대하는 건 큰 경기”라며 “에버튼에서 맨유를 상대했을 때 낯선 기분이 들었다. 그곳에서 특히 오래 뛰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맨유를 좋아한다. 항상 잘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이번 경기는 우리가 이겨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393경기에서 183골을 터뜨리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우승컵 다수를 들어올리는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맨유를 떠나고 에버턴을 거쳐 미국프로축구(MLS) D.C.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루니는 지난해 여름 더비카운티와 플레잉코치로 계약하며 잉글랜드에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년 6개월이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로 이적 후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루니는 지난달 5일에도 골맛을 보며 팀의 FA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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