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언론이 도쿄 올림픽 중지시키고 싶어한다?.. 번지수 잘못 찾은 日 언론
"한국 언론들은 도쿄 올림픽을 중지시키고 싶은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에 대해 일본 언론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 신문은 '도쿄 올림픽을 중지시키고 싶은가, 신형 폐렴(코로나19)으로 한국 언론이 보여준 본심'이라는 1일자 기사를 통해 "한국 언론들은 일찍부터 '도쿄 올림픽 중지' 가능성을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다"며 "자국에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데도 아랑곳 없이 한국 언론은 도쿄 올림픽에 대한 본심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보다도 그로 인해 올림픽이 좌절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썼다.
그러나 눈을 돌려보면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우려하는 나라는 한국만이 아니다. 애초에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전한 곳은 독일의 DPA 통신사다. 또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크게 우려하는 나라 중 하나인 호주의 '시드니 모닝포스트'는 자국 올림픽 의료팀 국장의 말을 인용해 "우리 선수들을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차라리 출전하지 않는 게 의미 있는 도전일 수 있다"며 보이콧 가능성을 전했다. 영국에선 아예 집권 보수당 션 베일리 런던시장 후보가 자신의 트위터에 "도쿄 대신 런던에서 올림픽을 열 수 있다"고 쓰기도 했다.
하지만 산케이 신문의 기사에선 한국 언론의 도쿄 올림픽 관련 보도 내용만을 인용하며 "일본의 불행은 꿀맛", "이미지를 하락시키기 좋은 재료", "'아베 위기'에 두근두근", "일본에 대한 애달픈 도발" 등의 부제로 불만을 드러냈다. 올림픽에 대해 묻는 한국인의 질문에 "만에 하나 한국에서 단 한 명의 관광객도 오지 않는다 해도, 일본인만으로 올림픽 관중석은 만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같은 우익 계열 주간지인 문춘 온라인에 비슷한 내용으로 한국 언론이 정치적인 이유로 "도쿄 올림픽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오히려 일본 언론이야말로 '성공해야만 하는' 올림픽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까봐 지금의 위기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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