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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틀간 4안타 중 3개가 홈런.. OPS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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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3회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신고했다. 홈런을 뽑아낸 투수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셰인 비버(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였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한 오타니는 전날 신시내티전 2홈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벌써 올 시범경기 4개째 홈런이다.

1회말 내야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2회말 2사 1루에서 내야 안타로 첫 출루했다.

오타니의 대포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2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비버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

오타니는 5회말 타석 때 대타 앤소니 벰붐과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투타 겸업 재개를 알린 오타니가 올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타격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다. 타자로 나선 7경기에서 19타수 11안타 7타점으로 타율 0.579를 기록하고 있다. 11안타 중 4개가 홈런으로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782에 이른다.

한편, 경기는 에인절스가 17-8로 크게 이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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