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황의조, 구단주 교체 후 '새 시대' 최다 득점자 등극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의조(28, 지롱댕 보르도)가 구단 인수가 진행된 이후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보르도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9라운드에서 디종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보르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가 칼루와 함께 최전방을 구성했고 오댕, 세리, 아들리, 제르칸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베니토, 베이세, 멕세르, 사발리가 구성했고 코스틸이 골문을 지켰다.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제르칸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빠른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45분 드 프레빌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황의조는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보르도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5분 아들리의 패스를 받은 데 프레빌이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후반 27분 교체 아웃됐다. 보르도는 후반 막판 코나테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보르도는 리그 3연패를 포함해 7경기(1무 6패) 동안 이어진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단연 황의조가 있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2번째로 높은 평점 8.3점을 부여받았다. 1위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드 프레빌이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보르도가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황의조는 전반 종료 직전 헤더 골로 하프타임 직전에 또 다시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며 황의조의 활약을 조명했다.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리그 8호골을 신고, 지난 시즌 리그 득점(6골)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이제 황의조는 리그앙 두 자리 수 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0-11시즌 AS모나코에서 리그앙 12골을 터뜨린 '선배' 박주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특히 황의조는 보르도 입단 후 14골을 터뜨리면서 특별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보르도는 지난 2019년 12월 미국의 투자 회사 '킹스트리트'가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프레드릭 롱귀피를 새로운 회장으로 맞이했다. 황의조는 '킹스트리트'가 보르도를 인수한 뒤 가장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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