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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가 손흥민 지도하게 될까.. 토트넘, 모리뉴 후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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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인저스의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성공 시대를 연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22일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제라드 감독을 새로운 감독 후보로 올렸다. 토트넘은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과 결별을 한다면 후임으로 제라드 감독 선임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레비 회장은 제라드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면서도 걱정도 하나 있다. 지도자로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다.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였고 리버풀 레전드이기도 하다. 그는 2016년 은퇴를 했고 2018년 여름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서의 준비 기간도 없이 바로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레인저스에서 162경기를 치러 106승 35무 21패를 기록했다. 그는 2018/2019, 2019/2020시즌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위를 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무패 행진을 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감독으로서의 큰 무대 경험은 없지만 실적만큼은 훌륭하다.

토트넘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모리뉴 감독과의 결별을 고민하고 있다. 우승을 노렸던 FA컵은 5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유로파리그는 1차전 2-0 승리의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2차전서 0-3으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게다가 시즌 초반 반짝 선두에 올랐던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6위로 우승은 고사하고 4위권 진입도 숨 가쁜 상황이다. 그나마 리그컵 결승에 올랐으나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여서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현재 상황만 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토트넘과 레비 회장은 변화를 위해 감독 교체를 만지락 거리고 있다. 제라드 감독과 더불어 이미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켜보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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