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가 한일전을 앞두고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과 일본의 80번째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양국은 한일전의 중요도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일본의 승리 다짐이 상당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국에 A매치 2연패인 상황을 끊어내기 위해 "베스트 멤버로 맞서겠다. 한국은 다이나믹한 팀으로 격렬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일대일 상황부터 이겨서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의 공격을 책임지는 미나미노 다쿠미 역시 "내용보다 결과가 더 중요한 경기"라고 자신의 첫 A매치 한일전 승리를 강조했다.

주장의 한마디는 더 무게가 실렸다. 요시다는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 한국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이어 "현재 시대에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리가 부러지거나 몸이 부서져도 싸워야 한다. 이런 다짐을 내 아래 세대에게 보여줘야 하고 20대 젊은 선수들도 한일전의 의미를 알았으면 한다"라고 책임감을 전했다.

개인적인 사연도 한몫한다. 요시다는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한국에 패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지고 정말 실망했다. 다시는 한국에 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번 한일전이 내게 더욱 중요하다"라고 복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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