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급 3배 훌쩍..'수비수' 알라바, 연봉 더 받을 수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다비드 알라바(28, 바이에른 뮌헨)가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 다른 구단에 갈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알라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더 많은 주급을 수령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4일(한국시간) "알라바가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을 말했다. 오는 여름에 계약 만료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알라바에게 접근할 모양"이라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2011년 호펜하임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에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수행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도 바이에른 뮌헨 붙박이 주전 중앙 수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출전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면서 트레블 영광을 맛봤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은 올해 여름에 끝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알라바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분위기는 차가웠다. 주급에서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근접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보너스를 포함해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에 5년 장기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야기를 했다. 당시에 협상은 꽤 진척된 모양새였다. 'ESPN'에 따르면,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1000만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14만 파운드)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되는 금액이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해 팀 내 최고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는다고 해도 2배 더 많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재차 러브콜을 보내면서 더 많은 주급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데일리 스타'는 "첼시 혹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한 금액보다 많이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주급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최고액은 주급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7473억 원) 다비드 데 헤아다. 알라바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1000만 원) 이상을 받는다면 2년 만에 역대 최고 주급을 경신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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