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선발 제외' 오바메양, 경기 종료 23분 만에 경기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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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선발 제외' 오바메양, 경기 종료 23분 만에 경기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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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선발 제외' 오바메양, 경기 종료 23분 만에 경기장 떠났다

기사입력 2021.03.15. 오후 11:44 최종수정 2021.03.15. 오후 11:44 기사원문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1, 아스널)이 경기 종료 후 가장 먼저 경기장을 떠났다.

아스널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1점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아스널은 라카제트, 스미스 로우, 외데가르드, 사카, 자카, 파티, 티어니, 마갈량이스, 루이스, 소아레스, 레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모우라, 베일, 은돔벨레, 호이비에르, 레길론,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도허티, 요리스를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 토트넘에 불운이 닥쳤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스프린트 과정에서 허벅지 쪽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라멜라와 교체됐다. 하지만 분위기를 다잡은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라멜라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종료 직전 아스널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티어니의 크로스를 받은 외데가르드의 슈팅이 알더베이럴트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스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라카제트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30분 라멜라가 티어니와 경함 과정에서 팔로 가격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은 경기 막판 토트넘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결국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하지만 이날 중계 카메라에 잡힌 오바메양의 표정은 썩 밝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선발 제외된 이유는 징계 때문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은 경기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징계로 인해 그는 벤치에 앉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징계 사유는 '지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메양의 행동이 논란을 만들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아르테타 감독이 '북런던 더비' 승리 후 인터뷰를 하는 동안 페라리 한 대가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지 불과 23분 만이었다. 떠난 사람은 오바메양이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선' 역시 "오바메양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뒤 선수들 중 가장 먼저 경기장을 떠났다. 원래 경기가 끝난 후 교체 출전하지 않았던 대기 명단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하지만 토트넘전 이후 오바메양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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