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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거친 파울에 西매체 분노..."태클 수준 기절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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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거친 파울에 西매체 분노..."태클 수준 기절할 뻔"

기사입력 2021.03.22. 오전 09:26 최종수정 2021.03.22. 오전 09:26 기사원문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강인을 향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스페인 현지 매체가 분노를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리그 12위(승점33)에 위치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이 이번엔 벤치에서 시작했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게데스, 고메스, 블랑코, 라치치, 솔레르, 바스, 가야, 파울리스타, 디아카비, 코레이아, 실러센이 선발로 나섰다. 

발렌시아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가야의 크로스를 받은 바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게데스가 내준 패스를 블랑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했지만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 블랑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던 이강인은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위험한 파울을 당했다.

루즈볼을 슬라이딩 태클로 처리하려던 이강인은 몬토로에게 무릎 부위를 밟혔다. 고의적인 행위가 아니더라도 부상 위험성이 높아 퇴장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주심은 곧바로 옐로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강인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이 투입된 후에야 일어섰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강인은 다행히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특히 종료 직전 슈팅까지 시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을 향한 거친 파울에 분노를 드러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경기 템포가 상당히 빠른 시점에 교체 투입됐다"면서 "이강인은 몬토로에게 거의 기절할 뻔한 수준의 태클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엘 데스 마르케' 역시 몬토로의 거친 태클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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