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하나은행 꺾고 4연승…단독 1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청주 KB가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4연승 행진을 벌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B는 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4-55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4연승과 함께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를 밟은 KB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산 우리은행(19승 6패)을 제치고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가 됐다. 하나은행과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은 5승 1패로 앞선 채 마쳤다.
인천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하나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10승 16패가 돼 전날까지 신한은행과 공동 3위였다가 4위로 내려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남자프로농구는 1일부터 4주간, 남녀프로배구는 3일부터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달 21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러온 여자프로농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나올 때까지는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하고 이날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로 KB와 하나은행은 정규리그 4경기씩을 남겨뒀다.
KB는 전반에 박지수(8점), 염윤아(7점) 등을 앞세워 31-23으로 앞섰다.
하나은행은 최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훈련 캠프 참가 계약을 한 슈터 강이슬이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등 전반에 15득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하나은행으로서는 강이슬이 2쿼터 종료 직전 KB 강아정과 공을 다투다가 왼 발목을 다쳐 더는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쿼터 들어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공백에도 마이샤 하인스 알렌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한때 석 점 차까지 따라붙는 등 선전했다. 마이샤는 3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KB는 마지막 4쿼터에서 6분 36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미들슛을 시도한 뒤 허리 왼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벤치로 물러나 치료받는 사이 54-50, 4점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바로 강아정의 3점 슛이 터져 위기를 넘겼다.
하나은행의 압박 수비에 범실이 잦아지며 종료 52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다시 간격이 좁혀졌지만 종료 31초 전 박지수의 미들슛이 깨끗하게 힘을 갈라 승리를 굳혔다.
이날 KB의 카일라 쏜튼(17점 11리바운드)과 박지수(14점 13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예은은 3점 슛 2개를 포함한 9점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마이샤가 18점 1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강이슬의 공백을 메워 줄 국내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추격에 힘을 싣지 못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