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 잔류 설득을 위해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을 지도한 과거를 언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25경기 20골로 활약 중인 음바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 손흥민 실력 향상을 예로 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로부터 시장가치 세계 1위로 평가된다. PSG와 계약이 2021-22시즌 끝나므로 남든 떠나든 올해 여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마르카’는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키운 날 믿고 잔류하라’고 음바페를 설득할 거란 얘기다.

포체티노 PSG 감독이 음바페(왼쪽) 잔류 설득을 위해 토트넘 시절 손흥민 실력 향상을 예로 들 수 있다는 스페인 유력언론 예상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을 2019년까지 203차례 출전시켜 75득점 39도움을 끌어냈다. 선수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15억 원)에서 5배 오른 8000만(1076억 원) 유로가 됐다.

‘마르카’는 “현실적으로 PSG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처럼 축구 선수 경력의 정점은 아니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숨긴 적이 없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잔류를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

음바페는 2018년 여름 PSG 입단 당시 맺은 계약을 1차례도 연장하지 않으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chanyu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