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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싸운 전북, 벼랑끝 기사회생...ACL 시드니 원정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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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명이 싸운 전북 현대가 시드니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네스트라타 주빌리 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한교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2-2로 비겼다.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은 지난달 12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데일리

전북현대 한교원이 시드니FC와의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공을 들고 재빨리 돌아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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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무1패 승점 1에 머문 전북은 요코하마(2전 2승 승점 6)에 이어 조 2위(승점 1)를 기록했다. 아울러 2010년부터 이어온 호주 팀을 상대 무패 행진도 6경기로 늘렸다. 

이날 전북은 최전방에 남아공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벨트비크를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이승기와 한교원을 배치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드는 김보경, 쿠니모토, 이수빈이 책임졌고 포백 수비는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최철순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주전 골키퍼 송범근이 지켰다. 

전북은 전반 초반 시드니의 압박에 잠시 고전했지만 이후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북이 유리하게 이끈 경기 내용이었다. 

계속해서 시드니 골문을 공략하던 전북은 후반 5분 기다렸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김보경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홍정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시드니의 루크 브라탄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적으로 브라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전북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11분 수비 실수로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홍정호가 공을 걷어내기 위해 앞으로 나와 점프한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공은 그대로 뒤로 흘렀고 시드니 공격수 트렌트 부하지아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전북은 곧바로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U-22 아시안컵 우승 주역 조규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조규성, 한교원 등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오히려 전북은 시드니의 역습에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29분 최보경이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 페널티킥을 애덤 르폰드레가 성공시켰고 전북은 1-2 역전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주심은 최보경의 핸드볼 파울이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남은 시간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다급해진 전북은 이성윤과 무릴로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올인했다. 결국 후반 44분 간신히 동점골을 만들었다. 교체로 들어간 무릴로가 찬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교원이 침착하게 다시 차넣어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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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3.05 07:01  
전북이 또 고전을 하면서 예선 탈락 위기네여 최대 위기입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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