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에 "선배님" 인사, 먼저 다가가는 추신수 "동료 이름·나이 빨리 외우겠다"
추신수(39·SSG)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 준비를 하고 있다. 2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에 KBO리그에 대한 지식이나 선수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외국인 선수와 같은 수준이지만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경남 창원에서 자가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 11일 부산으로 이동해 처음으로 팀 동료들과 만났다. 김원형(49) SSG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악수를 한 뒤 선수단 앞에 섰다. 팀 동료들은 설레는 표정과 함께 박수로 추신수를 환영했다.
추신수는 "선·후배 선수 분들이 여기 계신데 일단 내가 배워야 할 것 같다. 내가 아직 부족한 만큼, 먼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요청드릴 것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의 말대로 추신수는 KBO리그나 선수들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 구단 측이 보내준 KBO리그 영상을 봤다고 하더라도 직접 상대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팀 동료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는 것이 급선무다. 올해로 KBO리그 5년차가 된 제이미 로맥(36)보다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추신수도 인정했다. 로맥과는 "선배님"이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일단 선수들의 이름과 얼굴을 익혀야 한다. 상견례 때 보니 다 선배 같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한국을 떠났기 때문에 누가 선배, 후배인지 모르겠더라. 그냥 다 인사했다. 선수들 이름과 나이, 구단 관계자 등에 대해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때마침 12일은 SSG의 휴식일이다. 추신수는 이날 시간을 할애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구단 직원들의 이름까지 샅샅이 외울 태세다.
김원형 감독은 "계약 당시에도 본인이 다른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겠다고 했다더라. 추신수는 합류부터 다른 선수들과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추신수는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 준비를 마쳤다.
한유섬과 악수를 나눈 뒤 웃고 있는 추신수(왼쪽)./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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