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잘 던지는 양현종, 텍사스 고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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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잘 던지는 양현종, 텍사스 고민 시작됐다



양현종(33·텍사스)이 급격하게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텍사스의 고민도 시작됐다.

양현종은 지난 20일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3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카일 코디가 2.1이닝 만에 8안타 1볼넷 1삼진 5실점으로 물러난 뒤 네번째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이날 투수 5명 중 가장 오랜 이닝을 효과적으로 던졌다. 현지 취재진은 “이번 경기가 양현종의 경기 중 가장 인상적이었느냐”고 물었고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현종은 완전치 못한 투구 컨디션으로 실전을 시작했지만 등판을 거듭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 1이닝 동안 21개를 던진 양현종은 14일 밀워키전에서는 20개로 2이닝을 막았고 이날은 37개로 3이닝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원래 공격적인 투수다. 빠른 투구 템포에 피하지 않는 승부로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공략한다. 세번째 실전에서는 이 장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우드워드 감독은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체인지업을 유인구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는데 실제로 마지막 이닝(7회)에 그렇게 삼진을 잡았다”며 “경기 내내 볼카운트 0-1. 0-2를 만들며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패스트볼은 구속보다 실제로는 더 빠르게 느껴졌다”고 했다. 경기 중 감독의 주문을 흡수해 바로 적용하는 유연성, 유리한 볼카운트로 경기를 푸는 공격적인 승부, 그리고 안정된 제구를 한꺼번에 칭찬했다. 직구 구속도 145㎞까지 나왔다. 아직 정상 구속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감독이 “실제는 더 빠르게 느껴졌다”고 할 정도로 직구 위력도 확인했다.

텍사스는 4월2일 개막까지 남은 열흘 사이 26인 로스터의 윤곽을 확정해야 한다. 양현종이 속해있는 4~5선발 후보군들이 관건이다. 3선발까지만 정한 텍사스는 4~5선발 자리에는 선발 자원 둘을 붙이는 ‘1+1’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양현종에게는 두번째 선발인 ‘+1’ 역할을 맡기려 하고 있다.

선발 후보군 사이에서 아직 뚜렷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부분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등판하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던 투수들이 부진하기 시작했다. 카일 코디가 2차례 선발 포함 4경기에서 8.1이닝 17안타 9실점으로 맞았고, 좌완 중에는 웨스 벤자민이 3경기 6이닝 5안타 무사사구 4삼진 1실점으로 가장 돋보였으나 세번째 선발 등판 경기인 21일 시애틀전에서 3.1이닝 만에 7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우완 데인 더닝은 중간 계투로만 2차례 나가 5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고, 좌완인 콜비 알라드는 4경기에서 9이닝 6안타 3볼넷 13삼진 3실점, 테일러 헌은 7.2이닝 6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늦게 출발한 양현종은 3경기에서 6이닝 6안타 무사사구 8삼진 2실점을 기록 중이다. 사사구 없는 투수는 양현종뿐이다. 볼넷은 없이 탈삼진 능력을 뽐내고 있다.

새 얼굴이자 ‘초청선수’인 양현종에 대한 예상은 현지에서 엇갈리고 있다.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이 최근 잇달아 나왔지만 양현종은 20일 보란듯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디애슬레틱’은 “양현종을 대체 선발 자원으로 분류하는 것이 낫다”는 평가도 내놨다. 확실한 4·5선발을 갖고 출발하지 못하는 이상, 양현종을 애매하게 불펜으로 소비하느니 개막 로스터에서 빼더라도 선발 비상시 투입할 제1후보로 아껴두는 것이 낫다는 시선이다.

로스터 등록 여부는 보직과 직결된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에 대한 결정에는 이번 투구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금은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양현종은 어떤 보직에서든 도움되는 투수로 본다”고 했다. 갈수록 잘 던지는 양현종의 모습에 이미 깊은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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