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1루 베이스 커버 훈련을 하고 있다. 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을 올시즌 빛을 볼 선수로 꼽았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김광현을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투수 2명 중 1명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영입한 좌완 김광현은 최근 10년 동안 KBO 리그를 지배한 최고 투수 중 한명으로 지난 시즌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190이닝을 던지는 동안 18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의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고, 이어 지난달 27일 마이애미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호평을 받았다.

이 매체는 “스프링 캠프에서 제구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하면서 타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파격적이고 멋진 폼을 가졌다. 타자들이 그의 투구 폼을 분석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즌 초반)몇 달 정도 유리한 출발을 할 것”이라겨 성공을 예측한 배경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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