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그라시아 감독, 이제서야 이강인 믿는다..4경기 연속 선발 출격 유력
스페인 언론 아스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13일 열리는 레반테와의 리그 27라운드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강인은 주전조에 포함돼 9일 훈련을 소화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과 곤살로 게데스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전술을 실험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이번 시즌 함께 뛴 시간은 13분에 불과하다.
이강인의 입지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신뢰하지 않았다.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고, 잘한 경기에서도 금방 교체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러나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후 이강인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모습이다. 이강인은 셀타 비고전에 이어 헤타페,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도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례적으로 3경기에서 모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분위기라면 4경기 연속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확실한 입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강인은 경기를 치를수록 팀 내에서 가장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개인 기술과 시야, 정확한 킥, 여기에 창조적인 능력은 팀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다. 약점으로 꼽혔던 스피드도 최근에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방에서의 압박과 수비 가담 능력까지 향상됐다. 그라시아 감독 입장에선 이강인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강인의 달라진 입지는 향후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발렌시아는 여전히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리가라는 수준 높은 무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 이강인도 무리하게 이적을 시도할 이유는 없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팀에 대한 애정도 있다. 물론 좋은 조건에 적절한 팀이 나타나면 이적도 가능하다.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치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낼 팀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2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 최고의 선수였던 이강인은 당시부터 꾸준히 전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컵 이후 프로 무대에서 확실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은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이제 막 만 20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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