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이 얼마나 높길래...' TOR 류현진 "지난해 제구, 완벽하지 못했다
지난해 준수한 제구력을 보여준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었지만, 류현진의 목표는 그보다 더 높았다.
류현진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토론토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청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이날 토론토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가 있었으나, 류현진은 청백전에 나서는 것을 원했다.
포수 유망주 알레한드로 커크와 호흡을 맞췄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보 비셋, 마커스 세미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랜달 그리칙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타자들과 상대했다.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졌으며, 마운드를 내려와서도 불펜에서 15개의 공을 더 던지고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훈련 후 류현진은 "계획대로 잘 마친 것 같다. 지난 등판보다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투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시즌 중에 많이 붙는 팀과 스프링캠프에서 굳이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가 아닌 청백전에 등판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호흡을 맞춘 커크에 대해서는 "지난 라이브 피칭 때도 호흡을 맞췄다. 어린 선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다. 내가 어떻게 끌고 가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만족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9이닝당 볼넷을 2.3개밖에 내주지 않는 특유의 제구력을 바탕으로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서도 류현진의 9이닝당 볼넷 개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14위였다. 그러나 2018년 복귀 이후 9이닝당 볼넷을 1.3개로 유지했던 류현진에게는 불만족스러운 수치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시즌을 준비하는 모든 것이 달랐다. 그래서 제구가 완벽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이영상 3위에 오른 지난해보다 더 나아진 시즌을 예고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투구 수 100개와 7이닝까지 소화하는 것이었다. 류현진은 "정규 시즌을 맞이할 쯤에는 투수 수는 100개, 이닝은 6이닝에서 7이닝 정도까지 던질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이 계획에 맞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순조롭게 루틴을 소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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