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SD가 계약 잘했네" 前 ML 스카우트 극찬, 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단 한 경기를 지켜봤지만, 김하성이 마음에 든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출신 칼럼니스트 버니 플레스코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새내기 김하성(26)에게 호평을 남겼다. 플레스코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을 지켜봤다.
플레스코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스카우트 경력이 있고, MLB.com에서도 칼럼니스트로 지내며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지켜본 전문가다. 지금은 로토와이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 전부터 김하성을 주시했다. 플레스코프는 "비시즌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을 직접 보는 것은 오늘(12일)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하성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2타수 1볼넷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4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 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43에서 0.125로 떨어졌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보여준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0-1 선취점을 내준 2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김하성은 아메드 로사리오의 까다로운 타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내는 데 기여했다.
플레스코프는 김하성의 전반적인 플레이를 지켜본 뒤 호평을 남겼다. 그는 "이제 단 한 경기를 보긴 했지만, 김하성이 보여준 플레이들이 마음에 들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매우 확실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훌륭한 비시즌을 보낸 샌디에이고가 맺은 좋은 계약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4+1년 최고 3900만 달러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내야 유틸리티 능력과 장타력에 주목하며 영입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2루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루키 신분인 김하성은 당장 감독의 선택지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 가능성을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번째 안타를 친 뒤로 침묵이 이어지고 있지만, 플레스코프는 기록으론 나타나지 않은 김하성의 가능성을 엿본 뒤 좋은 평가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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