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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문가 이적 권유 "손흥민, 토트넘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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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문가 이적 권유 "손흥민, 토트넘 떠나야 한다"

기사입력 2021.03.19. 오후 12:05 최종수정 2021.03.19. 오후 12:05 기사원문
▲ 손흥민[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 시대는 끝난 걸까.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실패에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핵심 선수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을 거라며 이적을 권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3으로 패배했다.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원정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고 합계 스코어 2-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고 누적 호이비에르,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을 제외하면 최정예를 꾸릴 수 있었다. 16강 1차전에서 무실점을 한 상황이라 급할 건 없었다. 토트넘 입장에서 충격적인 이변에 무리뉴 감독 전술이 비판 도마 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케인 등 핵심 선수들에게 이적을 권유하기도 했다. 토트넘 출신 피터 크라우치는 BT스포츠를 통해 "무리뉴 감독 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케인은 유로파리그 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뛸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 토트넘에 충성심이 있고 앞으로도 그러길 바라지만 오늘 같은 경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곁에 있던 전문가도 "토트넘, 케인, 손흥민 모두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 만약에 리그컵 우승까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한번 이긴 적은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며 끄덕였다.

크라우치는 "케인은 유로파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선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 등과 언급돼야 한다"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손흥민, 케인 등은 굵직한 팀들과 연결됐다. 공신력을 차치하더라도,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이 군침을 흘렸다. 케인도 맨체스터 시티 등 최고의 팀과 이적설이 있다. 토트넘은 두 선수와 재계약을 추진하지만, 현재 성적이라면 미래는 알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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