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자격정지' 쑨양의 격분 "CAS 결정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할 것"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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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04:01
쑨양./AFPBBNews=뉴스1
8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중국 수영 간판' 쑨양(29)이 항소할 예정이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지난 28일 반도핑 규정을 위반한 쑨양에게 8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쑨양은 지난 2018년 9월 4일 도핑검사 과정에서 자신의 혈액이 담긴 용기를 부숴 도핑검사를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번 징계로 쑨양은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물 건너갔다.
이에 쑨양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나는 스스로의 결백을 믿어왔고 CAS가 내린 결론을 이해할 수 없다. 매우 놀랍고 화가나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분노한 뒤 "나는 규정에 따라 도핑 검사에 협력해왔다. 당시에는 검사관들은 자격을 갖추지 않았었다. 혈액채취 자체를 못하게 했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다"며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또 쑨양은 CAS의 결정에 대해 스위스연방대법원에 제소할 것임을 드러냈다. 쑨양은 "나는 결백하다. 변호사와 협의해 스위스연방법원에 항소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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