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선수들도 불안했는데... 프로농구 재개 가능할까
KBL 무관중 경기. /사진=KBL
리그 잠정 중단. KBL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KBL이 큰 위기를 맞았다. KBL은 전날이었던 지난 달 29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규리그 일정을 3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리그가 갑자기 중단된 것은 남자프로농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전주 KCC의 숙소인 전주 라마다 호텔 투숙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 결정을 내렸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3150명이나 나왔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도 17명이나 됐다. KBL은 팬들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전날 사건이 터지면서 리그 잠정 중단 사태까지 이른 것이다.
사실 코로나19 공포는 팬들만의 얘기가 아니었다. 코트에 뛰는 선수들도 혹시나 걸릴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불안감에 떨었다. 이에 구단 전체가 예민한 상황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를 통해 "팬들의 안전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외국인선수들은 코로나19에 불안하다며 자진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부산 KT는 6강 경쟁이 한창인데도 두 명의 외국인선수 앨런 더햄(32), 바이런 멀린스(31)가 동시에 짐을 쌌다. 또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시치(33)도 코로나19 확산에 걱정이 된다는 이유로 자진탈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검사 중인 잠실학생체육관. /사진=KBL
이런 가운데 KCC 선수들이 머무르던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불안감이 증폭됐다. 다행히 KCC 선수들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분간 주의 깊게 선수들의 안전을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KBL 리그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까. 일단 오는 2일에 열리는 긴급 이사회 결과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정규리그 잠정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한다.
KBL의 최현식 홍보팀장은 전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긴급 이사회의 주제와 관련해 리그 재개 및 연기, 조기 종료 등을 다루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워낙 중요한 사항이어서 확답을 드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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