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찢은 기성용, SNS도 찢었다.. 택배 패스 영상 120만 뷰 돌파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요즘 유튜브 최고의 화제는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 영상이다. K-POP에서 브레이브걸스의 영상이 화제라면, K리그에서는 기성용(32, FC서울)의 엄청난 패스 도움 장면이 담긴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원FC전에 출전한 기성용의 플레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10일 오전 11시 현재 122만 조회 이상을 기록했다. 업로드 3일 만에 100만 이상을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관심 속에 조회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성용은 7일 수원FC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고 서울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서울 진영 센터 서클 부근에서 수원FC 아크 근처로 롱 패스를 했다. 이를 침투하던 나상호가 받아서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축구 팬들은 ‘대지를 가른 기성용의 택배 패스’라며 찬사를 보냈다.
해당 영상에 달린 3,000여개의 댓글들도 기성용의 패스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루었다. 그만큼 기성용의 패스는 클래스가 다르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연맹 유튜브 채널에는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여러 개 있었다. 하지만 기성용 영상처럼 며칠 만에 100만 이상을 기록한 영상은 없었다. 연맹도 기성용 영상의 폭발적인 관심에 기대와 놀라움이 뒤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연맹 관계자는 “스타만큼 좋은 소재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스타의 존재를 실감한다”면서 “영상을 통해 기성용이 유럽에서 보여주던 양질의 패스가 K리그에도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 팬들이 이 영상을 통해 경기장과 TV 앞으로 좀 더 끌고 오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어 “스타 선수를 활용한 영상을 통해 라이트 팬들에게 어필하고, K리그의 많은 선수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K리그를 더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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