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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4주 후 재개+ 배구도 리그 중단 고려, WKBL은 강행

마법사 1 397 0 0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있다. 2020.02.26. 인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KBL이 4주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도 리그를 잠정중단하기로 결정했다. WKBL은 시즌 막바지인 점을 고려해 그대로 리그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를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KBL은 2일 서울 KBL 센터에서 제 25기 제 4차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 1일부터 잠정 중단하고 있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경기와 관련해 4주(1~28일)동안 일시 연기 후 재개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시 각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겨 개최할 방침이다. KBL은 해당 기간 중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이사회를 개최해 재개되는 일정에 대한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무관중 경기 진행 시 선수 안전 및 이동 동선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 지역 중립 경기 진행 여부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진행 상황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개선되지 않을 시 후속 대응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현시점에선 4주 후 오는 29일 재개 예정인 리그 일정은 잔여 정규경기(57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플레이오프(6강, 4강, 챔피언결정전) 일정 및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 2일을 기점으로 도드람 2019∼2020 V리그를 일시 중단한다. 이에 3일로 예정된 남자부 서울(우리카드vsOK저축은행) 경기와 여자부 대전(KGC인삼공사vs흥국생명) 경기부터 리그가 중단된다. 연맹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맹이 긴급하게 리그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V리그 구단 실무진의 요청 때문이다.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은 2일 오전 실무자회의를 통해 리그 중단을 요청했다. 프로농구에서 KCC이지스 선수단이 확진자와 같은 호텔을 써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리그가 중단된 사례가 영향을 미쳤다. 연맹도 각 구단의 목소리를 듣고 선수 및 구성원의 감염을 우려해 중단을 선택했다.

반면 WKBL은 리그 중단없이 계속 잔여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연맹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3차 사무국장회의를 개최하고 리그 강행을 재확인했다. 대신 무관중 경기 운영 현황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방역 대응책을 재점검했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한 보다 세부적인 상황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WKBL 선수단 및 관계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 정규리그를 종료하고, 추이를 지켜본 후 플레이오프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만약 이 기간 추가로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남아 있는 플레이오프 일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른 확진자 및 밀접 접촉한 1차 접촉자를 모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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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북기기 2020.03.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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