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관리해" 말했다가 해고…에이스라도 못 참아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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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관리해" 말했다가 해고…에이스라도 못 참아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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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관리해" 말했다가 해고…에이스라도 못 참아 계약해지

기사입력 2021.03.12. 오전 05:07 최종수정 2021.03.12. 오전 05:07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모로코 국가대표 유네스 벨한다(31)가 클럽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당했다.

터키 매체 '데일리 사바'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의 경영진은 벨한다와 계약을 해지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벨한다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클럽의 평판을 훼손했다. 이는 클럽 내부 징계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당사자와 더 이상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없어 계약을 즉시 종료한다"고 밝혔다.

벨한다는 갈라타사라이의 에이스다. 2017년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해 4시즌 동안 130경기에 나선 주전 미드필더다.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을 만큼 신임을 받는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6골로 갈라타사라이에서 가장 비중 높은 선수다.

그럼에도 갈라타사라이는 언론에 구단의 부족함을 언급했다고 경고 없이 바로 관계를 끊었다. 갈라타사라이가 문제 삼는 벨한다의 발언은 잔디다. 벨한다는 지난 8일 시바스포르전을 마치고 '비인스포츠'를 통해 "이런 잔디를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갈라타사라이다. 구단 관계자들은 경기장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그들은 주말에 우리가 이곳에서 최고의 조건으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훈련장 잔디가 더 좋은 게 정상인가"라고 화를 냈다.

갈라타사라이는 잔디 문제를 언급한 걸 불쾌하게 생각했고 클럽을 비난한 걸 정당한 이유로 밝히며 일방적으로 해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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