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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의 또다른 가치 희소성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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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희소성은 선수의 경쟁력을 배가하는 요소 중 하나다. 팀 선수 구성에 따라 희소성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팀과 궁합이 중요한 이유다.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그렇다. 사실상 유일한 왼손 선발투수 요원이라는 점은 보수적이고 엄격한 세인트루이스 취재진에게 조차 눈에 띄는 장점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첫 두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은 덕분에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잭 플래허티와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가 안정적인 3선발을 꾸리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매체는 “김광현이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다양성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른손 투수 일색인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왼손 투수 한 명이 가세하면, 로테이션 꾸리기도 훨씬 수월해 진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치른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2경기 3이닝 5K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하고 있다. 특히 선발로 등판한 지난 27일에는 빠른 템포와 완급조절 능력으로 모든 미디어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디 애슬레틱은 “세인트루이스에는 키가 크고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들이 많다. 김광현은 오른손 선발진 사이에 들어갈 수 있을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과 다르게 구속변화를 줄 수 있는 투수”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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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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