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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설득에도 마음 굳힌 바이런 멀린스, 3번째 외국선수 자진퇴출 확정

그래그래 2 432 0 0
[점프볼=민준구 기자] 바이런 멀린스마저 떠난다.

코로나19로 인한 KBL 외국선수들의 잇따른 자진퇴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앨런 더햄을 시작으로 보리스 사보비치까지 나간 상황에서 바이런 멀린스마저 최종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그것은 자진퇴출. 최악의 상황으로 다다랐다.

부산 KT는 지난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외국선수 없이 치른 결과, 74-95로 대패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만큼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다.

이미 더햄이 떠난 KT의 입장에선 멀린스마저 나가게 된다면 잔여 일정을 외국선수 없이 치러야 했다. 외국선수 교체카드가 1장 남은 상황에서 KT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2명을 보유할 수 없게 된다.

KT는 SK 전 이후 숙소에 남아 있던 멀린스와 마지막 대화에 나섰다. 이미 선수 본인은 자진퇴출 의사를 밝혔지만 KT는 잔류 희망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 전에 나서지 않았음은 사실상 마음을 굳힌 것과 같았다. 끝내 멀린스마저 떠나게 된 KT는 잔여 일정을 외국선수 없이 치르게 된다. 새로운 외국선수가 오기 전까지 말이다.

서동철 감독은 “SK 전이 끝나고 멀린스와 다시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설득하기가 힘들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국내선수들로 나서야 한다. 새로운 외국선수들을 체크해 보고 있지만 현 상황에 오려고 하는 선수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많이 쉰 만큼 잔여 일정이 타이트하지만 이번 주만 잘 넘기면 6강은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현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봉쇄된 상황에 놓여 있다.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대한민국발 입국금지 국가는 50곳까지 늘었다는 소식. 이런 환경 속에서 새로운 외국선수를 모셔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상 KT는 6강 안정권에 들었음에도 탈락을 생각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멀린스의 자진퇴출 이후 우후죽순 불어날 외국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다. 이미 여러 외국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시즌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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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북기기 2020.02.28 14:04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선수가 집으로 가는 사태가 발생 되네여 안타깝습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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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문 2020.02.29 22:07  
벌써 3번째 자진사퇴 라니... 큰일 입니다.카지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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