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투혼의 32득점 라자레바 활약으로 3년 만에 봄 배구 합류
[스포츠경향]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가 7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3년 만에 봄 배구 막차를 탔다. 득점 1위 발렌티나 디우프가 버틴 KGC인삼공사의 저항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후보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4 25-27 21-25 25-23 15-8)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해 14승15패, 승점 42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점)에 승점 3점차로 앞서 3위를 확정했다.
한 경기를 남긴 IBK기업은행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한국도로공사에 앞섰다. 경기가 끝나자 IBK기업은행의 선수들은 코트로 쏟아져 나와 봄 배구 합류를 기뻐했다. IBK기업은행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7-2018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이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앞섰다. 김주향의 서브에이스와 김희진의 속공으로 10-6으로 달아났다. 최은지의 퀵오픈과 디우프의 오픈이 거푸 성공한 KGC인삼공사가 11-11 동점까지 쫓아오자 안나 라자레바의 후위공격으로 14-14를 만들고 김주향의 서브에이스, 조송화의 블로킹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20-16으로 IBK기업은행이 20점대에 선착했지만 한송이, 최은지, 디우프의 공격으로 쫓은 KGC인삼공사가 기어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김주향의 서브에이스에 KGC인삼공사 디우프의 후위공격이 벗어나면서 26-24로 끝났다.
2세트도 듀스 접전이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IBK기업은행 김수지의 이동공격이 성공하면서 IBK기업은행이 20점대에 먼저 올라섰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고의정의 퀵오픈으로 부지런히 따라왔다. 25-25로 맞선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김주향의 오픈공격이 네트에 걸렸고, 디우프가 후위공격을 꽂아 넣으면서 KGC인삼공사의 세트가 됐다.
3세트도 KGC인삼공사의 분위기였다. 디우프의 오픈공격과 한송이의 서브에이스로 초반 4-1로 치고 나간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10-4까지 달아났다. 디우프의 오픈이 거푸 터지면서 19-14로 앞선 KGC인삼공사는 라자레바의 오픈공격이 아웃되면서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25-21로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두 팀의 화력싸움은 4, 5세트 외국인 선수들 사이의 대결로 집중됐다. 결국 승자는 지난 경기 허리부상의 통증을 이겨낸 라자레바였다. 라자레바는 4, 5세트에서 11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향(25점), 표승주(15점)가 뒤를 받쳤다.
화성|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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