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교체하고 오히려 더 나은 결과 가져왔다" (西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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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교체하고 오히려 더 나은 결과 가져왔다" (西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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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교체하고 오히려 더 나은 결과 가져왔다" (西 매체)

기사입력 2021.03.18. 오전 09:43 최종수정 2021.03.18. 오전 09:43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하비 가르시아 발렌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계속 교체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17일(현지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 공격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이강인이 나간 뒤 발렌시아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무려 9경기에서 첫 번째로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뺐다. 최근 교체 아웃된 후 머리를 감싸쥐며 좌절하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강인이 빠진 뒤 발렌시아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며 승점을 따냈다. 가르시아 감독에겐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을 때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을 교체하는 것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아웃된 상황에서 발렌시아는 오히려 승점을 가져왔다"라고 언급했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라운드 레반테전에서 이강인은 2-2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고 발렌시아는 4-2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도 마찬가지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후반 25분에 교체했고 결과적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외에도 10라운드 알라베스전, 1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 19라운드 오사수나전, 26라운드 비야레알전 등 교체 아웃된 9경기 중 7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왔다.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긴 것.

아무리 이강인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가르시아 감독 입장에선 이강인을 첫 번째 전술 변화의 대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흥미로운 데이터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공격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나간 뒤 승점 9점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빠진 뒤 얻은 승점 9점은 발렌시아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이 됐다.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했던 발렌시아는 이제 승점 30점으로 12위에 올라서며 8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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